지나간날들/2014

비.

그냥. . 2014. 10. 31. 22:09

어느 시인이 그랬다.

일상이 어제하고 오늘하고

날마다 거기서 거기여서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적어놓지 않으면

어제 일이였는제 그제 일이였는지

기억하기 조차 힘들다고..

그렇다.

분명 어제랑 오늘은 다른데

지나고 나면

어제와 그제가 다

그렇게 그런거 같아서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고.

그래서 나도..

가능하면 날마다 일기라도 조금씩 쓰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요즘은 특히 더.

아들넘이

컴을...

저어기~ 지방에 가져다 놓는 일이 많아서리...

 

어제는 비가 많이 내렸다.

가을비는

겨울을 마중나가는 거 같다.

비가 내리고 나면...겨울이 성큼 곁에 와 있음이

새삼스럽다.

 

시월의 마지막 날이라지 오늘이...

아들넘이랑 화심 순도부 먹고 왔다.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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