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넘이랑 밥을 먹으면서 무슨 이야긴가 하다가...
아하~
내 엄마하고,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작은넘이
'엄마~ 나중에 나이 먹으면 딸 있는 사람의 행복지수가 훨씬 높데.'
'그려 맞어. 딸 있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산다는 말도 있드라.'
'엄마는 딸 없어 어떻게 해?'
'니가 딸 노릇 하면 되지?'
'엄마 나 몰라? 내가 어떻게 그래
이십년 넘게 이렇게 무뚝뚝하게 살아왔는데 그게 바뀔 것 같어?'
'야 이눔아 바뀌어야 하면 20년이 아니라 더 오래 되어도 바뀌어야지
엄마 나이에도 바꿔보려는 사람 얼마나 많은디'
'나는 안돼. 형한테 하라그래 형은 다정다감 하잖어.'
한다.
딸은 뭐고
아들은 뭔지....
필자에 없는 딸을 어찌 부러워라 하겠는가.
그냥 그러려니 하며 내몫의 인생을 살면 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