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오늘은 일요일..

그냥. . 2015. 9. 13. 21:39

오늘은 일요일~

드디어...드디어....

내 편지가 라디오 방송을 타는 날~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많았지만

자랑 할 곳도 없다.

남편...그리고, 아들넘 둘~

남편은 좋아라 해주는데 아들넘 둘은 관심도 없는게

쪼매 서운도 했다.

미리알고,

방송을 기다려 들었는데...

내가 분량 조절을 잘못한 모양이다.

원래 여성시대는 편집이나 뭐 그런 거 안하고, 잘썼건 못썼건

그대로 읽어 주는것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가지치기를 너무많이 당했다.

글이 너무 길었나봐

남편도 그런다. 글이 너무 길었다고..

할말이 많았던 모양이다.

어찌 되었건...한참을 서운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인 편지를....

너무 길어서 안돼! 하지 않고,

잘라내고, 붙히는 과정에서 맥락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고쳐서 까지 읽어 주신 거에 대해서는 감사 할 일이다.

우리집 남자 아시는 몇분이

전화가 왔다.

니 집사람 라디오 사연 들었다~ 하고..

흐흐흐......

좋은것은 좋은 것이여.

기분 좋다.

일기 쓰기를 게을리 해서 안될줄 알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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