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우리가락 우리마당..

그냥. . 2015. 9. 19. 22:36

 

 

 

 

 

부부동반 모임이 서신동에서 있었다.

일곱시..

일곱시 반~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선생님이 공연이 있다고 하셨다.

모임도 가야겠고,

공연장도 가야겠고...

모임 장소에 이십분 정도 빨리 가서~

일찍 나오신 분들과 밥 서둘러 먹고,

총무님 나오시자마자 회비 내고~

장부 넘기고~

도청으로 달려갔다는 거지.

도청이 거기 있는 줄은 알았찌만 들어가 보기는 첨 일이다.

쫌 늦기는 했지만..

사물놀이 공연이 한참이였다.

저기~

쩌어기...우리 선생님이 보이시네~

흐흐흐흐...어찌나 반갑던지

흥에 겨워 징을 두드리시는 분이 선생님이셨다.

남편이랑 나랑은 아는 가락이 나올때마다 어찌나 반갑고 즐겁고

흥이 나던지..

역시

알면서 보고 듣는 공연은 달라도 뭔가 다르다는 거지.

흥에 겹드라고. 정말로~

다음은..

흥부가 박타는 부분 판소리~

대통령상까지 받으셨다는 ~

참 구성지고 멋드러지고 흥에 겹게 잘 하시드라고,

거기에 고수로 나오신 분이~

우리 또 애기 선생님.....

긴가민가 했는데 맞는 거 같드라고,

선생님 보조만 하실때 모습하고는 또다른 모습~

대금 소리가 그렇게 좋은 줄도 몰랐다.

가을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더라고,

초승달에 구름사이을 흐르는 가을밤의 대금소리는..

마치 귀뚜리 소리 처럼이나 잘 어울리드라구,

다음은~

또...사물놀이~

우리 선생님 상모 돌리기~ 정말 멋지드라고,

장구도, 꽹과리도, 징도, 소고도..그리고 태평소도~

와우~

진작에 이런 공연이 있는 줄알았더라면..

다녔을까? 싶기도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니 쫌 아쉽기는 하드라고,

점 가까운 곳에서 공연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

암튼지간에 가을밤에 기분 좋은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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