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5

서울가는 기차 안

그냥. . 2015. 12. 26. 12:34

얼마만인가

까마득하게 먼 옛날

온 동네를 휩쓸고 다니던

걱정도

근심도 없었던 그시절 친구들이

지금 서울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통로지나 옆자리

아이들이 왁자지껄하다

기차여행 중인듯 싶다

내아들 나이 또래

아들생각에 마음이 시리다

오늘은 아무생각없이 친구들만 생각하려 했는데

열차안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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