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넘은 학생회 일 있어 군산 가고,
남편은 모임 있다 그래서
저녁은 라면이나 끓여먹고 말아야지...했는데
우리집 남자 모임 안 나간단다.
보나마나 라면 끓여 먹고 앉아서 코 빠트리고 있을 꺼라고.흐흐흐...
신병교육대 카페에서....
종교활동을 하고 있는 곳에...
아들넘 사진과
동영상과
편지가 올라왔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내 아들만 올라 온 것은 아닌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고맙고,
반갑고, 안쓰럽고, 애뜻하고..
무슨 설교를 들었는지
어떤 찬양을 했는지
코끝이 빨개져서는 콧물을 찍어내고있는 아들넘 모습에
가슴이 무너졌지만..
아들넘 사진과 하트 동영상과..
그리고 아들넘의 글이 엄마를 그리고 아빠를 감동시킨다.
오늘은 무수면 훈련 첫 날...
잘 버텨 내 주길....
이겨내고 나면 추억이 된다는 말...
내아들 어깨를 토닥토닥 토닥 두드려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