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사 흩날리는 벚꽃 잎을 맞으며 걸었다.나는 꽃눈이라 하고누군가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꽃비라 한다.꽃눈도 꽃비도 참 예쁜 단어이다.날리는 꽃잎이 이렇게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는 까닭이지 않을까.. 문득 스쳤다.겨울 눈은 하늘에서 내리는 건 알지만 그 시작이어느만큼의 높은 곳에서부터인지 잘 알지 못하는 뭐 그런..날이 참 좋더라고..오히려 축제라는 이름이 없으니 시끄럽지 않고 분주하지 않아서좋았다.오며 가며 꽃길에 꽃눈에 꽃비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은한결같지 싶다.나는..흩날리는 꽃잎에 마음이 더 흔들린다.벚꽃 잎이 흩날리는 날 멍뭉이랑 우리 집 남자랑 걷는작은 여유가 좋은 하루였다. 오전에는 큰아이 집에 다녀왔다.마지막 하자보수이지 않을까? 싶다.지난 번에 왔던 사람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