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8

오늘로써

그냥. . 2018. 1. 2. 21:42

오십대에 들어선지도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이틀이 지나가고 있다.

하긴 뭐..

지나고 보면 1년도, 10년도 50년도 눈깜짝 할 사이인건

별반 다르지 않느데

새해가 시작된 지금은 또 은근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피곤이 늘어졌다는 이유로

안그랬으면..

날이 흐리지 않았으면 아무리 피곤해도

국수 대리고 동네라도 한바퀴 돌고 왔을텐데..

가랑비 내린다고 해서

걍 말아 버렸다.

이틀중에 하루를 쉬어 버렸으니 하루만큼 게을러진건가.

또아리를 틀고 자고 있는

저 실뭉치 아니 솜뭉치 같은 녀석이 손도 참 많이 가지만

많은 이야기와 많은 웃음과 많은 당황스러움을 안긴다.

단조로운 내 인생에 달콤한 사탕향을 첨가한듯

요즘 많이 달달해진 느낌이다.

 

한해가 새로 시작 되었고...

난 별반 다르지 않게 살아가겠지.

일기를 성실히 쓸수 있을지..

그건 자신할수 없다.

정말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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