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8
밤바람과 낮바람이 너무 다르다
낮바람에 느슨해졌다가
밤바람에 비맞은 병아리처럼
오들 거린다
낮바람처럼 따듯했다가
밤바람이 되어 사정없이 할퀸다
바람 같다
사람도 인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