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8

어제 내린 비로...

그냥. . 2018. 6. 12. 12:53

어제 내린 비로 돌처럼 단단하던 텃밭? 아니 꽃밭의

흙의 제법 부드러워졌다.

그렇게 호스로 물을 품어내도 금새 마르고 말더니

비가 내려준 덕에 그리고 오늘 날이 흐린 덕에

아직 비 맞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 비 덕분으로다가

그동안 숨죽이며 튀어 나올 생각만 하고 있었을

나만 모르는 그들의 모습을 나에게도 좀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뭔가...아직 숨이 있는 것들이 많을 것 같기만 한데

비는 안오고 태양은 흙을 점점 더 단단하게 굳히는 통에

궁금증에 애만 더 탔는데

이제 슬그머니 그들의 존재가 들어나기를 기다려 보면 될듯 싶다

졸립네

흐린 날을 배경으로 새 소리가 이뿌게도 들리고,

세상은 온통 북미 정상회담으로 시끌벅적한데

약기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졸음이 밀려든다.

밤에 모자란 잠을 이시간대에 보충해 버릇한  탓이겠지.

어제는 간만에 맑음이더니

오늘은 날씨만큼 그만큼 귓속 상태도 흐림이지만...

날이 밝아지듯이 그 상태또한 좋아지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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