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이 성적표다.
1등이란다.
전액 장학금이 예상된다고...토익도 괜찮고 해서 그럴 거 같다고
좋아라 한다.
얼마나 고생해서 받은 점수인지 알아서 기분 좋다.
기쁘다.
애썼다고 말해 주었다.
지난번 장학금 받았을적에는 테블릿 사달라고 해서 사 주었는디
이번에는 그냥 아빠 다 드리겠단다.
대견한 녀석...
근디...한없이 좋으면서도
한편 걱정은...
공부 오래 한다고 그럴까봐서...
오래 해서 지 마음에 맞는 일 찾으면 좋지만..내 건강이 난 믿음이 안간다.
그래서 쫌 걱정이 된다.
우쨋건 여기저기 자랑질 하고 싶은디..
못하겠다.
언니랑 동생 단톡방에만 자랑하고 입 꾹 닫고 남편이랑 큰넘이랑 가족들끼리만
의싸의싸하고 있다.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어떤 일을 해서 그만큼의 수고를 돈으로 인정 받는다고 이만큼 좋을 수 있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