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1

무엇이든

그냥. . 2021. 1. 15. 23:06

무엇이든 날마다 비슷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코로나 때문에 엄마에게 날마다 전화하려고 마음 먹은게

한달이 조금 더 된 것 같다.

근데 그게 쉽지가 않다.

초반에는 습관이 안 되어서 자꾸 잃어버려서 못 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습관이 되어서 잊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

뭘로 안부를 물어야 하나 하는 막연한 손톱만큼의 망설임이

있다.

정말 먼지만큼도  쓰잘데 없는 망설임..

요즘은 엄마가 하실 말씀이 많다.

내 걱정이 무색해질만큼 엄마는 말씀이 길어지신다.

외로움이 길어진 탓이겠지...

내 걱정

다음주에 서울 올라가야하는 막내 걱정...

추위 걱정

감기 걱정

코로나 걱정..

울엄마의 걱정은 늘 마음 한 가득이다.

걱정이 아닌 사랑이지..

'지나간날들 > 202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0) 2021.01.17
오랜만에  (0) 2021.01.16
화사함이 필요한 날..  (0) 2021.01.14
포근 포근~~  (0) 2021.01.13
꽃 한단을 샀다.  (0) 202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