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1

누리네

그냥. . 2021. 11. 17. 22:55

시원하게~ 호박죽 한 그릇 먹었더니

정신이 화악 드네

으스스 떨리기도 하고..

가끔 짜게 먹거나 맛난 반찬이 있어서 반찬을 좀

과하게 먹었거나 하면

시원한게 먹고 싶더라고 요즘 날씨에도~

 

피곤하다가도

지치다가도

아프다가도

우울하다가도

딱 하나 시시때때로 들여다 보는

유튜브가 있는데

거기 들어가 고양이들 보고 나면

피곤도 지침도 아픔도 우울도

잠깐잠깐씩 잊는다.

그게 가능 하드라고...

그래서 영상 한 번 올라오면

대여섯 번은 반복 시청하는데

댓글들이 좀 시끄러워서

내 마음도 좀 시끄럽다.

다들 같은 마음은 아닌가 봐

뭐든 쉽고 좋은 것만도 없는 거 같고..

그냥 좋으면 보고 아님 안 보면 되는 거 같은데

다들 내 맘 같지 않은 모양이다.

나는 그냥 오래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나.

그냥... 나를 위해서 그 누구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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