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22(쉬운 나이)

비오나?

그냥. . 2022. 2. 26. 21:50

빗소리 같았다.

그러다가 오늘따라 이면이 별스럽네 하고 잊었다가

비 오나.. 

싶어 폰 들여다보니 날씨 어플에는 구름도 없어

아니구나... 하다가

다시 비 오는 거 같은데... 하다가...

아닌가... 싶다가...

현관문이 열리는 순간 알았다.

비구나..

비가 내리고 있었구나..

바람과 함께./

비.. 이렇게 반가울 수가...

내 마음 같아선

이 어둠이 물러나고 여명이 밝아오도록

겨울 소나기가 속 시원하게 쏟아졌으면 좋겠다.

그냥 좀 우울한 날이었다.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병원에 다녀왔다.

6개월 정기검진이 하나 더 늘었다.

거기다가....... ㅎ

 

한 번 놀라고 나니 자꾸 심각한 쪽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고맙다 생각해야지..

관리만 하면 되는 인생인 지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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