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괜찮은 오늘 2024

기차 안

그냥. . 2024. 1. 13. 19:15

 

기차 안
어두운 밤 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기차 안에 앉아 있다.
나른한 피곤함이 밀러든다
아들 결혼시킨 기분이 어때?라고 물으니
시원해. 한다
시원스런 그 대답이 좋다
나처럼 시원도하고 뭐도 어쩌고 하는 것 보다
시원하다는 그 말이 확 마음에 콪혔다
친구야 고생 많이 했다
이제 편하게 니 인생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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