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괜찮은 오늘 2024

연휴라고...

그냥. . 2024. 5. 3. 22:38

매발톱

작은아이가 집에 연휴라고 집에 왔다.

그래도 자주 와 주니 고맙다.

연휴 시작이라 서울 거리만큼 시간이 걸렸단다.

뭔가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많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잔소리가 되기도 하고..

잔소리 좋아라 하는 아들 넘들은 없고~~ 그렇다.

엄마네는 

엄마 아들이 연휴라고 하루 휴가 내서 내려왔단다.

엄마 모시고 한의원 다녀왔다고..

너도 진맥하고 보약 먹지~ 했더니 아니라고..

한 번 먹어보면 좋겠구만 아니라 한다.

엄마는 아들이랑 같이 있어 좋으시겠네.

아들이 기차 타고 내려왔으니 맘대로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아들이 와 있으니 얼마나 든든할까 싶다.

속 한번 안 썩이고

잘 살아주는 아들이 대견하기도 안쓰럽기도 하겠지.

엄마 옆에서 쉬는 김에 제대로 쉬었다 갔으면 싶은 마음이다.

내 아들이나

엄마 아들이나.... ㅎ..

암마 집이 편안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늘 햇살좋고 바람 살랑대는 봄날 같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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