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괜찮은 오늘 2024

늦은 밤..

그냥. . 2024. 9. 7. 22:56

밤 열 시 너머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졸릴 때가 제법 있다.

드라마가 그다지 흥미진진하지 못한 이유도 있겠지만

아마도 내가 잠이 많아진 것 같다.

좀 느지막이 자야 푹 잘 자고 꿈도 많이 안 꾸었었는데

요즘은 드라마 보다가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일이 흔해졌다.

나이 들어가는 건가?

하품을 늘어지게 하고 있다.

선풍기 없이도 덥지 않네.

밤공기는 선선하고

풀벌레 소리는 더욱 스산하게 만든다.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서 

화분을 마당에 내다 놨었는데

정말 내리기 싫은 모양이다.

오는가 하면 그치고 또 빗방울소리 들리는구나.. 하면

없다.

어렸을 적에 나만 보면 놀리던  사내아이네에

아버지가 심부름을 다녀오라고 했을 때 

딱 요즘 비가 그때 그 심정인 듯하다.

 

청소기 이모님이 아프다.

일을 그렇게 힘들게 시킨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프다.

부품이 품절이라고.. 5일 지날 때까지 부품이 없으면

새 제품으로 교환이든 환불이든 해 준다는데..ㅎ..

오늘까지 사흘..

어차피 이렇게 된 바에야 이틀 지나 새 제품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기네..

대기업 제품인데 오류가 많아.

그래도 대기업 제품이니 교환 환불 이야기가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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