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가중.. 싱크대 개수안에 그릇이 가득하다. 아이들 간식먹은 그릇, 울 아버님 새참으로 식혜 드신 그런 울 남편 커피 마신 그릇. 글고..내가 마신 커피잔,.. 아. 행복하다. 이렇게 일거리를 밀려 놓고도 빈둥거리고 있는 내 모습이... 아침 여섯시 울 어머니 산악회에서 가을 등산을 가시는거 확인하고.. 이불속으.. 지나간날들/2005 2005.11.03
단감 이른 아침! 막둥이 옷에 떨어진 단추를 달고있는데... 한산아! 한산아! 세상이 흔들릴만큼 큰 소리로 부른다. 왜! 왜그러는데! 빨리 나와봐! 난.... 나갔다 오는길에 어디에 접촉사고라도 난줄 알고... 정신없이 나갔드니.. 앞집 담장위에 올라가 있다. 뭐해? 뭐하라 올라갔어! 떨어지면 어쩌려고 내려와. .. 지나간날들/2005 2005.11.03
마음이란게... 사람 마음이란게... 참 알수가 없다. 가끔은.... 마음이라는것도... 내보이고 싶은사람한테는 주머니속 내 보이듯 그렇게... 내 보일수있는것이였으면 싶다. 마음 다 보여 주고 싶은 사람에게 내 마음 다 보여줄수 있게... 마음 보고 싶은 사람에게 속속들이 그 마음 들여다 볼 수 있게... 마음이라는것이 .. 지나간날들/2005 2005.11.02
선물 어젠 꾸벅꾸벅 졸면서 플래닛을 둘러 보고 있었드니 울 큰넘. 엄마 졸리면 자지! 한다. 어어.... 엄마 일기 쓰고.. 엄마 일기 쓰지 말고 그냥 자. 내 플리닛에 별이 많이 있는데... 그걸로 노래 엄마 좋아하는 노래 선물 해 줄께. 오늘은 걍 자... 그러까... 아 왜이렇게 졸리냐. 그러고 그냥 잤드니.. 이렇게 .. 지나간날들/2005 2005.11.02
10월에는.. 오늘이 10월 마지막 날이네.. 이제 두달만 더 지나면 나이 한살 또 먹네.. 얼굴엔 주름살이 몇개쯤 더 늘겠지. 대신 마음엔 여유가 좀 늘었으면 싶다. 10월도..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잠잠한 내 일상에 일렁이는 주위였던거 같다. 잠잠함의...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며... 그래.. 별.. 지나간날들/2005 2005.10.31
바쁜 하루. 바쁜 하루였따. 내일까지는 바쁠거 같다. 어깨가 뻐근한것이 피곤하다. 아직...오늘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아.....걍 잤으면 좋겠다. 울 아들도 안왔는데... 아들 밥도 줘야 하고... 울 막둥이는 아침에 보고 못 봤는데... 이따이따...간식도 줘야 하고... 잠자리도 봐줘야 하고... 씻고 자라고 잔소리.. 지나간날들/2005 2005.10.31
덜렁대다가... 하루종일 바빴다. 저녁때가 되서야 집에 들어와 보니 이것저것 내 손을 기다리고 있는 일들이 많기도 하다. 아.. 바쁘다바뻐. 저녁을 한 30분 정도만 늦게 먹어도 여유있게 처리할수 있는 일인데... 강박관념이다. 시간 지켜야 할거 같은... 누가 강요 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집은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지나간날들/2005 2005.10.30
누구세요??? 어제 남편을 기다리다 기다리다. 전화를 했드니 안받는다. 두번이나.. 뭐야. 노래방이나 갔나보다. 벨소리도 못 듣는것이... 문자를 날렸다. 늦는 모양이네. 늦으면 그렇다고 전화 해주면 안되나... 조~~~~용~~~ 대답이 없다. 너무 즐겁게 놀거나 아니면 마시거나... 핸드폰도..마누라도 안중에 없다. 11시가.. 지나간날들/2005 2005.10.30
누구세요? 저녁하늘에 흰 솜털구름이 가득하다. 달도없고 별도안보이는데.. 하얀 구름과사이사이 파란 하늘이 보인다. 내 눈이 이상한가. 왠 밤 하늘에 흰구름과파란하늘... 저녁바람이 상큼하다. 남편이 오나..........언제 올라나 전화 해볼라다가.. 그냥 잠깐 나가 기다리다 들어왔다. 오늘은 늦을 모양이다. 아.. 지나간날들/2005 2005.10.29
큰넘 엇저녁...대문밖에 나가 아들놈들이 오길 기달리고 있는데... 처만치서 중얼중얼 말소리가 들린다. 아들~~~ 빨리와 엄마 추워 죽겠다. 엄마~~~ 작은넘은 강아지처럼 뛰어오고. 큰넘 어슬렁어슬렁 걸어 오면서... 엄마..나 안경 부셔졌다. 잘못들은 줄 알고. 뭐라고... 안경 부셔졌다고... 동네가 떠나가라 .. 지나간날들/2005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