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안내 문자가 와서창문을 열어보니 눈이 제법 쌓이고 있다.오후에 산책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흐려지기는 했는데 눈이 다시 내릴 줄은 몰랐다.눈이 제법 많은 겨울이다.눈은 소리도 없이 내려서 미리 날씨 정보를 알고 있지 않는 한알 수가 없어 아쉽다.조금 이른 시간에 알았더라면 멍뭉이 데리고 잠깐 동네 골목에라도 발자국 몇 개쯤만들어 놓고 들어왔을텐데 말이다.내일 아침에도 수은주가 제법 내려가던데얼어붙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눈이 내려 쌓여서 그런가창밖이 제법 밝아 보인다.눈이 뻑뻑하다.오늘 요가교실 청소당번이라 일찍 가서 청소하고 요가하고집에 왔더니 좀 힘들더라고..사과랑 배랑 포장해서 언니네 택배로 보냈다.명절마다 보냈는데올 해는 과일이 그다지 맛도 없고 택배 보낼 만큼선물이 많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