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시간은 늘 빠르게 간다.뭔가 아쉬움이 남을 때가 있다물론 그렇게 보면 아침 시간도 아쉽다.조금 더 늑장 부리고 싶은데 너무 부지런한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야 하는 게 못내 아쉽기는 하다.그런 아침 시간의 아쉬움과는 달리저녁시간의 아쉬움은 좀 다르다.좀 더디 갔으면 하는 아쉬움은 대부분 뜨개질 때문이다.특히 어제오늘 같은 날..모헤어 가디건 버튼밴드를 뜨고 있다.더블니팅으로 마무리하고 있는데 처음 하는 방법도 아닌데어쩌다 가끔 하는 니팅 방법이다 보니 손이 더디다.그리고 바늘과 실을 얇다.거기다 단추구멍까지 신경 써야 하고간접 조명으로 밝기를 낮추고 뜨개질을 하면실이 얇아서 불편하다.보통 뜨개질을 할 때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이 버튼밴드뜨는 거는 불편하다.그만큼 손에 익지 않은 탓이다.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