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이 있어 북대앞 대학로에 갔다.
한결 부드러워진 햇살 만큼보다더
더 한걸음 앞서
싱그러움과 상큼함이 물씬 풍겨나는
어린 학생들이...참 예뻐보인다.
어느 텔레비전 cf처럼
볼을 톡 찌르면 톡 하고 튕겨
나올듯한 싱그러움..
그냥 걸쳐 입은 청바지나..
아무렇게나 묶어 올린듯한
흩으러진 머리카락에도
싱그러움이 그렁그렁 메달려있다.
와...
좋겠다. 제들은...싱싱해서 좋겠다.
자연스러운게 가장아름다운
거라고 그러드니만...젊은이의 거리인
대학로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참..천국같은 세상이다.
그들은 천국이라 말하지 않겠지만..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 보면..
저 시절..저 싱그러움이
천국의 색이 아닌가...싶다.
몇년후면..울 아들도..
저러고 다니겠구나..싶은것이..
나도...나이를 먹긴 먹은 모양이다.
내 추억을 되돌리는거 보단..
울아들 미래를 내다 보는것이
더 빠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