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이런 일이...

그냥. . 2006. 4. 6. 12:55



 

 

 

점심식사를 하시고 계시는데

전화벨이 아버님을 찾는다.

식사중이신데...잊으시고 대화가 기시다.

예? 누가 암이라고?

그려요. 암 같으면...그 병원 말고 대학병원으로

가야지.

왜 그병원에 있어요~~

전화하신 아버지 지인이 몹쓸병에 걸리신 모양이다..

큰일났네...

나도 병원에 있다가 한 이십을 만에 나왔어요.

~~~~~

........

대학병원에 있는데 병실이 전부 암걸린 사람이드라고..

몸조리 하세요..

여기 누구누구도 폐암이라고 대학병원에 있어요

대학병원으로 가세요..어쩌고 저쩌고....

쿠웅...

가슴이 투욱 떨어진다.

남 병걱정 하실때가 아닌데...

이런일을...참..그렇다.

아버님은 그래도 눈치 채신줄 알았드니만...

아니셨든 모양이다.

전혀 짐작도 안하고 계시는 모양이다.

참...해야 할 말이 없다.

알려드려야...말씀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그냥....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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