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를 하시고 계시는데
전화벨이 아버님을 찾는다.
식사중이신데...잊으시고 대화가 기시다.
예? 누가 암이라고?
그려요. 암 같으면...그 병원 말고 대학병원으로
가야지.
왜 그병원에 있어요~~
전화하신 아버지 지인이 몹쓸병에 걸리신 모양이다..
큰일났네...
나도 병원에 있다가 한 이십을 만에 나왔어요.
~~~~~
........
대학병원에 있는데 병실이 전부 암걸린 사람이드라고..
몸조리 하세요..
여기 누구누구도 폐암이라고 대학병원에 있어요
대학병원으로 가세요..어쩌고 저쩌고....
쿠웅...
가슴이 투욱 떨어진다.
남 병걱정 하실때가 아닌데...
이런일을...참..그렇다.
아버님은 그래도 눈치 채신줄 알았드니만...
아니셨든 모양이다.
전혀 짐작도 안하고 계시는 모양이다.
참...해야 할 말이 없다.
알려드려야...말씀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그냥....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