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 사이 ㅋㅋ
오늘밤 12시 넘어 내일 새벽 1시 사이에
돌아온단다.
남편이 드디어...
울아버님...눈이 빠지게 날짜 세어 가며 기다리시고,
울어머니...니아버지가....하시면서 큰아들
돌아오기만 기다린다.
난 또 어떻고
내 어깨에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바윗덩어리를
남편에게 넘겨 주고 싶어서 눈이 짖무르도록
기다린다..ㅋㅋㅋ
보고싶어서가 아니라..내 짐 좀 덜려고..
나쁜 마눌...
알까..
어쨋든 온단다.
닷세...결혼하고 첨 일이다.
남편이 집을 비운건...
그러니..나는 모를 어른들에게 남편의 빈
자리가 얼마나 컸을까...싶다.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꼬박꼬박 하루에 두세번씩 국제전화하고...
몸은 갔어도 맘이 무거웠겠지. 죄송스런 맘도,
내게 미안한 맘도..
아버님께 날마다 안부 전화 하는거 보구..
그래...역시 장남은 장남이다..싶다.
남편이 오면...어린양부터 해야지잉~
받아 줄지 모르지만..
나 어깨 아퍼 죽는줄 알었어~~~
그러는거 부다..보구싶어 죽는줄 알았어~~하는게
더..감동 먹을라나...
아~
어쨋든...
오늘지나 낼부텀..내 할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
남편꺼는 남편 넘겨주고..
ㅋㅋ...내 짐부터 내려놓고 싶은 맘..남편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