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6

어쩌다..

그냥. . 2006. 12. 13. 21:27


어쩌다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서

다분히 위로 받고 싶은 심정에서

조언이라도 들어보고 싶은 심정에서

잘 가는 카페에 글을 남겼었었다.

걍~

남들이 쉽게 말하는 "고 "그리고 "부"의 갈등..

뭐 그런거..

많이 위로해주고...때론 따끔한 충고로

잊고 있던 내 실채를 들어내 보여주기도 하던

터라..은근히 기대를 하고..

근데...

좀 마음이 착잡했다.

다분히 감정적이였겠지~

내 입장에서만 썼을테니까~

다분히 주관적이였겠지~

그렇다 해도...

꼬릿말들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씁쓸했따.

이해받고 싶고,

쉽게 얘기 꺼내기 좀 뭐한..

그래서 내가 누군지~ 어디사는지~

별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풀어 놓았는데...

위로 받은거 보다...내 글에 문제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문제투성이를 만들어 놓았따.

나뭇가지 하나를 보고 나무 전체를 논할수

없듯이...

그렇지 않은가..

좀~기분이 그렇네~

글쓰는게~

카페에 글 남기는것도 좀 꺼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지금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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