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뭔가 한글자 써볼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아들넘들 성화 때문에
암것도 되질 않고 있다.
방학도 했겠다..시간도 많겠따...
컴퓨터 하는 시간을 늘려달라는 이야기인데..
ㅎㅎ
버티고 있는 중이다.
그랬더니~
엄마는..어쩌고 저쩌고..많이하면서..
어쩌고 저쩌고...
ㅎㅎ
"억울하면 빨리 어른대라~" 했더니~
그런게 어딧냐고..툴툴댄다.
"니들도 일기 써~ 그럼 시간 더 줄께~~"
"머언 일기를 써~ 학교에서 쓰라는것도
쓰기 싫은디~~~엄마도 그먄혀..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알어?"
"엄마일기 쓰고.."
"아까부터 쓴데며..
니들이 하도 시끄럽게 하니까 못쓰겠잖어.
조용히 혀~ 조용히 혀야 빨리 끝나지~"
"엄마! 그럼 일기 쓰지마...
엄마 시간 벌써~ 펄써 넘었어."
"이눔아 근다고 일기 쓰지 말래냐~"
ㅎㅎ
"그니까..우리도 시간좀 늘려 달라구우~~"
"생각혀봐서.."
"뭘"
"니들이 약속 잘 지키나 안지키나.."
"에이~ 그런게 어딨어?"
"여깄다. 억울하면..일기써~"
일기 쓰란 말에 세상에 이런일이 본다고
다들 도망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