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사위기 꼭지를 달아놨나부다.
틀었다..껐다..
시커먼 하늘에서 정신없이 쏟어져 내리는
비의 장막을 뚫고 용감하게
용감하게 저벅저벅 걸어나가 아들넘
모셔오니..
우산은 무용지물이고..
물에빠지 새앙쥐꼴이 되었따.
아~ 시원타..이기회에 비도 맞아보고..
괜찮은데..ㅎㅎ
싱글벙글 하는 엄마가 이상했는지
막둥이넘..엄만 뭐가 그렇게 좋아~
난 짱나는구만~
한다.
아들~ 너도 나이 먹어봐라..그냥...
그런날 있단다.
비만 와도..
가끔은 좋고..가끔은 우을하고..
가끔은 또...새침해지고...
아직은 아닌디..마음은 갱년긴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