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하늘에..

그냥. . 2007. 8. 28. 20:30

하늘에 사위기 꼭지를 달아놨나부다.

틀었다..껐다..

시커먼 하늘에서 정신없이 쏟어져 내리는

비의 장막을 뚫고 용감하게

용감하게 저벅저벅 걸어나가 아들넘

모셔오니..

우산은 무용지물이고..

물에빠지 새앙쥐꼴이 되었따.

아~ 시원타..이기회에 비도 맞아보고..

괜찮은데..ㅎㅎ

싱글벙글 하는 엄마가 이상했는지

막둥이넘..엄만 뭐가 그렇게 좋아~

난 짱나는구만~

한다.

아들~ 너도 나이 먹어봐라..그냥...

그런날 있단다.

비만 와도..

가끔은 좋고..가끔은 우을하고..

가끔은 또...새침해지고...

아직은 아닌디..마음은 갱년긴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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