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7

팔자에

그냥. . 2007. 8. 30. 15:51

팔자에 없는 딸랑구가 하나 생겼다.

엄마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남편도..ㅎ 막둥아 한다.

이래서들 강아지를 키우는구나..싶다.

하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멍멍 거리는것이 어찌나 이뿐지~

외출해서 돌아오는길

잠깐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려 다가가면

반갑단다.

흙투성이 발로 옷이며

다리며 발자국을 툭툭 찍어댄다~

강아지보구 아들~ 했더니..ㅎㅎ

습관이 되서리..

엄마 여잔디~ 한다.

그러게..

근데 딸랑구!소리는 잘 안나오네..

두 아들넘도, 남편도, 어머니도..

우리집 강아지 두렁이만 이뻐한다.

요즘 막둥이 재롱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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