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08
눈이 왔다.
하얗게..
새 하얗게..
눈을 밟으면 뽀드득 소리가 신기해
자꾸 밟다가..
쭈우욱..미끄럼을 탔다.
하나 둘 셋~ 스텝을 밟으면서..
와~ 재밌다.
호들겁을 떠는 나를 바라보고
햇님이..
어이 없다는듯 웃는다.
나는..
아직도..
눈이 오면..
설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