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시끌벅쩍하게

그냥. . 2010. 2. 28. 21:45

시끌벅쩍하게 달님 맞을 준비를 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시작이라 했지만...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한건 4시 넘어 다섯시로

달려가는 시간...

그 여유 시간에 아이들 연날리는것도 보고,

아기 속눈썹처럼 자란 쑥도 구경하고

어딘지 푸른빛이 도는듯한 버드나무 가지도 구경하고..

따듯한 햇살에 반갑지는 않지만 썬텐도 좀 하고..

지루해서 살짝 집으로 쉬러 왔더니

30분도 안되 전화벨이 울린다.

울집 남자는 오늘처럼 동네 행사 있는 날에

자기 눈 앞에 내가 보이지 않으면 불안한 모양이다.

작년엔 바빠도 달집 점화하는건 빼놓지 않고 봤는데

이번엔 덜 바빴던것 같은데

그때 맞춰 사람들이 많이 밀려 들어서

볼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어느정도 정리가 된 다음에까지

달집이 열심히 타고 있어서 아쉽지만 그런데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어제까지 비가 와서 걱정이였는데

다행이다.

무사히 끝날수 있어서..

그리고...

달무리 곱게 둘러쓴 달도 볼수 있어서

얼마다 다행인가...싶다.

'지나간날들 > 2010'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네..  (0) 2010.03.01
3월이네..  (0) 2010.03.01
흐림..  (0) 2010.02.28
아홉시 이십육분..  (0) 2010.02.27
이러쿵 저러쿵  (0) 201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