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흐리다.

그냥. . 2010. 3. 5. 15:48

딸꾹.

딸딸꾹...

뭘 훔쳐 먹은것도 아닌데

딸꾹이가 찾아 왔다.

커피한잔 뜨듯하게 대접해서

보내 드려야겠다.

 

흐리다.

차라리 비가 오면 좋을껄..

이렇게 흐리면 마음도 같이 흐려질라 해서

비라도 내리면

빗물 때문에 그러나 보다 ...하는데

흐리기만 하면...

마음도 몸도 따라 무거워질라 해서

버겁다.

 

춥다..

봄은 없고

흐림만 있다.

겨울이면 그러러니 하는데

날마다 흐림에서 오는 추위는

왠지 더 움츠려 들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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