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유없이 우울했던 날....
뭘할까.. 뭘 해서 우울에서 탈출할까...하다가 영화를 봤다. 컴으로....
김명민이라는 배우가 주는 매력에 끌려 평점이 그리 좋지 않지만..
또 내가 좋아하는 류의 영화도 아니지만 그래도 보고 싶었다.
왜냐하면..
그 배우가 나오면 그 영화속에 푸우욱 빠저들수 있을것 같아서...
내용은..
그냥 그랬다.
파괴될수밖에 없는 사나이의 이야기...
그래. 내가 저 입장이래도 그랬을수 있겠다 싶은 생각은 들었다.
한참 몰입하고 있는데..
시험기간이라고 야자는 쉬고...독서실엔 자리가 없어 지 방에서 공부한다고
앉아있던 큰넘이 배고파~하면서 나온다.
잠깐만..... 하면서 집중하고 있는디..
흐미...민망한거...
이 영화중 유일하게 단한번 나오는 요사시한 장면...
ㅎ..
과격하게 야하다거나 뭐 그렇지는 않았지만...
서둘러 전체화면을 최소화 시켰음에도 불구하고..그 소리가....ㅠ.ㅠ
소리도 화악 주리고~ 괜히 민망해서 블로그 열어놓고..
'들어가~ 엄마가 씨리얼 말아줄께.' 했더니 아들넘도 민망했는지
암말 않고 지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ㅎ...
딱 그 찰라. 그 순간 왜 아들넘의 시선이 모니터에 박혀 있어야 했는지....
민망하고.. 민망한 일이다.
암튼...그렇게 영화를 보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엄마..나 지금 데리러 와줘. 집에서 할께 있어.'
독서실에 있는 작은넘이다.
모시러 가야지..영화는 15분이면 끝나지만..
그때 시간이 열한시가 넘었으니...집에와서 내일 볼 시험 검토해야할게 있다는데...
망설임없이 일어나 나가서 작은넘을 데려왔다.
그리고...오늘...
15분정도 남은 어제 보지 못한 영화를 보려고 쿡존~이라는 ㅎㅎㅎ 사이트에 들어가서
영화를 보는데...
첨부터 보면 소리가 나오는데 건너뛰어 보면 벙어리다..
몇번을 시도해도 똑같아....
벙어리로 나머지 15분만 보자니 답답하고....
그래서 첨부터 작은 창으로 영화는 저 혼자 돌아가고..난 블로그 앞에 앉아 있다.
영화보기 힘들다..
이상하지..
꼭 영화만 보면 중간에 일이 생긴다.
얼마전 하모니라는 영화를 볼때도 그랬고, 포호속으로는 두번이나 그랬다.
그리고..어제 보다만 파괴된 사나이까지...
징크스인가..
아냐..우연히 그렇게 됬을 뿐일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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