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습니다.
추워지겠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입니다..라는 말을 엇그제부터
계속 들었다.
그러니까
이미 예보된 추위였고....
이미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기도 한 추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위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나는...
춥습니다라는 말에
어깨가 움츠려 들고..
추워지겠습니다른 말에
사지가 오슬오슬 떨리고...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겠습니다..라는 말에
쫄바지를 껴 입는다...ㅎ..
그럼서도
여름보다 겨울이 좋은 이유를
난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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