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왔지요.
가을비가 제법 왔어요.
즐거운 여행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행 뒤엔 틀림없이
노곤함이 따라 붙지만
신나가 놀았으니 이제 바쁘게 움지여야 한다기에
아침부터 하루종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았답니다.
새벽에 눈떠서 몸을 일으켜야 할때는 정말이지 죽을맛이더니만
그래도 일어나 움직이니 또 움직여지드라구요.
어제 그제..
반갑고 그리운 사람들 만남을 되새기며 웃고 또 웃고...
혼자 정신나간 사람처럼 웃다가 내 옷음속에 우리집 납자를 끌어들이기도 하구요...
생각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는 친구들이 있음에
행복하답니다.
추억부터 친정이야기며 미래 이야기까지 거리낌없이
내어 놓을 수 있는 친구.
내 모습 그대로를 그 모습 그대로를 봐주고 인정해주는 친구....
내가 잃어버린 내 지난 모습을 기억해주는 친구들을 만단다는건
정말이지 행복한 일이지요...
내년엔요~
안산 사는 친구네서 모여서 오이도 가기로 했구요~
내후년에는요~
모은 회비 털어서 우리들만의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어요.
ㅎ..
생각만 해도 구름을 올라탄 기분이에요~
이제..
내 현실 앞에 놓여있는 일들을 정리하고~
엄마로써의 노릇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 다림질도 해고~
피곤하다 했더니 맥주 한잔 권한 우리집 남자의 마음이 이뻐
한병이나 홀짝였으니....
정신도 좀 차려야겠고~
며칠은 바쁠것 같다.
지난주 한가하게 신선노름 했으니
이번주는 바빠야 한다고 인생이
일을 한꺼번에 몰고 오셨다............
인생아~
고마워. 이렇게 잊혀진 줄 알았던..
까맣게 잊혀진줄 슬퍼하고 외로워 했던 이들의 전화번호를 되찾게
해주고 다시 만나는 행복을 줘서
정말이지 고맙다.
나...............
더 열심히...........
착하게 살께..................
종종 고마운 일~ 만들어 주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