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그러니까 좋은생각에서 만들어 주는 일기장이 오늘 왔다.
봄부터 날마다 하나씩 적어 넣었던 일기장을 출판을 부탁했더니
이렇게 이뿌게 만들어 보내 주셨다.
감사하게도 이렇게 이뿐 책 선물이랑 함께..
근데..
나이가 그렇게 먹고 싶었을까?
ㅎ..
그렇게 급하게 먹고 싶을만치 어리지도 파릇파릇하지도 않구만....
두살이나 많게 나이를 적어 넣어 버렸다.
바부..
마흔 네번째 봄이라니...
큰넘한테 충격먹고 버벅거릴때 이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누구 덜렁이 아니랄까봐서..
꼭 티를 낸다.
일기장이 책으로!
첨엔 모든 가족들이 신기해 하고 관심 가져주더니 지금은
또왔냐~ 하고 거들떠도 안본다.
그래도 나는 꿋꿋히 쭈우욱 앞으로도 일기르 쓸꺼고..
좋은 생각에서 그만 만들라고 할때까지 책으로 만들거다.
왜냐하면..
그냥...
내 추억이고 내 가족의 추억이니까
내가 소중히 하지 않음 누가 하겠어.
근데..저 제목을 종이 이뿌게 오려 붙혀서라도 마흔 두번째로~ 바꿔야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