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11월

그냥. . 2010. 11. 1. 22:15

11월이 시작됬다.

하늘은 자꾸 멀어지고..

단풍은 자꾸 붉어지고

커피향은 자꾸 진해진다.

 

나는 자꾸 게을러지고

나는 자꾸 게을러지고

나는 자꾸자꾸 게을러져서

땅바닥을 뒹구는 낙엽 흉내라도 내고 싶은가 부다....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피곤은

어쩌면 몸보다 마음에 붙어있는 그림자

아닌가..싶기도 하다.

 

아줌마로써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은

얼음~ 한채로 내 손만 기다리고 있고

나는..

그냥

놀고만 싶다 한다.

 

11월 첫날인디....

새달 첫날인디..

그래도 오늘은 새롭게 시작해서

새롭게 마무리 해야는거 아닌지..

 

아함.....

암것도 안했는데

밤은 깊어가고...

아들넘들  돌아올 시간은 다가온다..

간식은 뭐해주나..

대충 사줄까?

 

가끔은..

아니 너무 자주..종종  날마다..ㅎ..

엄마도,

마누라도,

아줌마도

귀찮다.

 

걍..

쉼~ 할수 있음 좋겠따.

남자들처럼

집에 들어오면 '쉼' 하듯이..

여자들도 그랬음 좋겠다...

 

더 늦기전에 움직여야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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