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못된 아들 며느리~

그냥. . 2010. 11. 15. 21:55

 

울어머니 1박2일 여행을 가셨다.

못된 아들 며느리 기회는 이때다..하고는

일 끝내고 들어오는 길에 저녁도 먹고 들어와 버렸다.

날도 추운데 벌벌 떠는 마눌이 안쓰러워 보인다나 어쩐다나..

흐미..편한거.

이렇게 편하고 좋을수가 없다.

양념과 후라이드로 통닭도 두마리나 튀겨다 놔서 아들넘들

기다리고 있고.....
아들넘 모셔다 놓고는 나두~

맥주 한잔 시원하게 마셔야지..ㅎㅎㅎ

저녁 밥상에 대한 부담감에서 벗어난 까닭일까.

졸음이 밀려들어서

한잠 자고 일어났다.

초저녁에 잠을 청한다거나 졸립다는 현상은 내게는

거리가 먼 일인데

오늘은 예외였다.

아주아주 단잠을 자고 일어나니 한,중 축구경기가 한참이다.

3: 0

흐..

기분 좋은 점수다.

 

나 자는 동안

별님과 달님이 이뿌게도 떴다.

 

내일 오셨다가 모레 하루 쉬고

목요일 금요일 또다시 설악산 1박 2일 가신다는 거...

어른들 모시고 사는 사람만 느끼는 잠깐의 휴식같은 자유로움..

ㅎㅎㅎ

못된 며느리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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