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씻고 로션을 바르지 않았더니 느낌이
참 거시기 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뭔가를 바르지는 않았을텐데
언제부터 그런것들에 길들여져서 없으면 불편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당장 바르면 그만인데....버티고 있는 중이다.
버틴다고...달라질까.
이 거시기한 느낌이 그냥저냥 없어질까?
손도 그렇고 얼굴도 그렇고 건조해요. 목말라 죽겠어요...하는듯 하지만
난 모른척 햇살만 바라보고 자판만 두드리고 있다.............
이 느낌..참 싫은데..
버티고 있는 나는...뭔가..
ㅎ..
뭐긴..게으른게지..
아.....게으른 김여사를 위해
누구 나에게 커피한잔 안 만들어다 주나....
커피 마시고 싶다..
민망한 민낯으로 햇살과 마주앉아 마시는 커피를..
내가 말고....햇살~ 니가 준비해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