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커피 마시고 싶다..

그냥. . 2010. 11. 29. 15:01

 

 

아침에 씻고 로션을 바르지 않았더니 느낌이

참 거시기 하다.

태어나면서부터 뭔가를 바르지는 않았을텐데

언제부터 그런것들에 길들여져서 없으면 불편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당장 바르면 그만인데....버티고 있는 중이다.

버틴다고...달라질까.

이 거시기한 느낌이 그냥저냥 없어질까?

손도 그렇고 얼굴도 그렇고 건조해요. 목말라 죽겠어요...하는듯 하지만

난 모른척 햇살만 바라보고 자판만 두드리고 있다.............

이 느낌..참 싫은데..

버티고 있는 나는...뭔가..

ㅎ..

뭐긴..게으른게지..

아.....게으른 김여사를 위해

누구 나에게 커피한잔 안 만들어다 주나....

커피 마시고 싶다..

민망한 민낯으로 햇살과 마주앉아 마시는 커피를..

내가 말고....햇살~ 니가 준비해주면 안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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