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0

내일은..

그냥. . 2010. 12. 14. 21:01

내일은 막둥이 고입연합고사 보는 날이다.

수능한파는 들어봤는데 연합고사 한파는 못들어봤다.

근데....

내일은 엄청시리 춥다네.

시험보는 고등학교 위치를 확실히 모르겠다며

일찍 집에 온 큰넘 데리고 남편이 답사 다녀왔다.^^

ㅎ...

아빠라고 걱정이 되긴 되는 모양이다.

아침에 혹시 헤매면 여쩌나 싶다면서..오늘 한번 수고하는게

낫다고 다녀와서는 아침에 눈 많이 오면 안되는데..

걱정을 하고 있다.

사실..

시내버스 파업이 일주일째란다.

예고도 없이 시작된 파업..

난 모른다. 문제가 뭔지, 뭐때문에 이렇게 장기화 되는지도 관심 없다.

그치만..

개념있는 사람들이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까지

길게 가는건 문제다 싶다.

사실 우리는 별 문제 아니다.

좋건 나쁘건 내차가 있으니까.

그치만 고생인건 학생들이고, 어르신들이고

살아가기 바쁜 뚜버기족들 아닌가.

날도 추운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않는 버스에

택시마저 잡기 힘들다고...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더니

연합고사 보는 학생들 지장 없도록 고등학교 스쿨버스들

버스대신 운행한다고는 하는데...

참.......

답답한 일이다.

 

암튼..

우리 막둥인 내일 시험이고...

천하태평이고,

모찌 사줄까? 엿 사줄까? 했더니 뭔 수능도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말았다.

눈..

그동안 기다렸는데

내일아침까지는 좀 참아달라고 해야하나~

ㅎ..

나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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