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간만에 책을 구입했다.

그냥. . 2011. 1. 4. 21:25

 

 

간만에 책을 구입했다.

사실 내 책꽂이에도 욕심으로 구입해 놓고

끝까지 읽지도 못한 책이 몇권 있기는 한데

또 샀다. .ㅎ

읽으려고 사는건지

욕심 때문에 구입한것인지..

그것도 아님 책꽂이 장식하려고 산건지 모르겠지만..

두권을 삿는데 다이어리 한권이 따라 왔네.

예전 같으면 젤루 반가웠을 다이어리가

이젠 보자마자 누구 줄사람 없을까...

내것이 아닌것처럼 느껴진다.

컴에 일기를 쓰면서부터 펜으로 글쓰는 일이

지극히 드물어진 까닭이다.

 

책 선물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다른 선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책은 더한것 같다.

그래서 잘 하지 않는데 다른 뾰족한 것이나 방법을 찾지

못해서 우선 선물하고..

나도 읽어봐야지..싶어 구입했는데

'꽃단배 떠가네..'는 ㅎ.. 내 취향이네

짬짬히 틈틈히 끝까지 다아 읽을 자신이 마악 생긴다.

중간중간 그림도 이뿌고..

근디..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지은이만 믿고 구입한 '언더그라운드'는

언제쯤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아 읽을 수나 있을까?

책꽂이를 장식하기 위한 책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근데 우습지.

책을 사놓고도 다아 읽지 못해도 아깝다는 생각은 안하게 된다.

언젠가는 보겠지..싶은 게으른 여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암튼..

그렇다.

나머지 두권의 책중 류시화님의 책은

아주아주 오래전에 읽었는데 지금도 가끔 어쩌다 가끔

뒤적이게 되는 책이다.

나머지 시집 한권은....

그냥 편하게 읽으면 좋은 감성 시집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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