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그림같은 풍경속에 살면...
외로울까?
그냥 보기엔 너무너무 평화로워 보이고 좋은데
현실이라면
불편함이 많겠지.
그래도 어쩌다 한번쯤 저런곳에서 이삼일씩
눈만 바라보고 호수만 들여다 보고 편한사람 하고 함께 있으면 좋겠다...싶다.
나..
오늘 휴가다.
명절이 다가오니..
우리집 남자 광주 도매시장에 모임 회장님 총무님 모시고 인사하러 갔다.
한마디로 잘 봐 주십쇼~ 하고 아부하러 간게지..
지금도 그런 아부가 통하는 세상인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관행처럼 이어져 내려온 일이니 거부감도 없다.
명절때 고마운 사람 아쉬운 사람 선물 주고 받듯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앞으로도 계속 잘봐주십쇼~ 하러 가는거니 어찌보면
아부가 아니라 당연히 챙겨야하는 예의 같은거라 해도 맞을것이다.
뭘할까..
머릿속에 오늘 해야할 집안 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햇살이 너무 이뻐서날이 너무 차가워서 커피한잔~ 하고는
마시다가 요에 쏟아 버렸다.
그래서 요도 빨아야 하고~ 다행히 날이 좋아
한낮에 옥상에 올려 놓으면 얼어붙지는 않을것 같다....
예전엔 엄마 따라 다니며 한겨울에도 빨래터에 가서 빨래를 했었는데....
빨아놓은 빨래를 말리려고 널어 놓으면 얼어붙고는 했었는데..
세상 참 좋아졌다.
어지간한 요나 얇은 이불까지는 세탁기가 알아서 빨아주지
물기 빼주지...어지간하면 한나절이면 마르게 해주니
얼마나 좋아...
한가하다고..
컴앞에 앉아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지 않기를...
나를 경계하기 위한 오늘의 작은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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