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편안함속에 하루가 갔다.
오랫만에 아이들 데리고 영화관에 갔다.
작은넘은 씻기 귀찮다고 안가면 안되느냐고 툴툴 거리는걸
예매 해놔서 안된다고 협박을 하니 툴툴거리면서도
함께 해 주었다.
나한테만 그러나..
본성인가..
아들넘들은 공부 말고는 엄마 말을 따라주지 않는 일 거의 없는거 같다.
아이들의 잘못된 일상의 습관들이 나를 가끔 열받게도 하지만..
엄마 말을 존중해주려고 애쓰는 넘들이다.
오늘 영화는'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이였다.
사람 많데.
어디서 그 많은 사람들이 몰려 나왔는지 연인들, 가족들, 친구들끼리
참 많은 사람이 영화관에 모여 들었다.
다행히도 인터넷 예매를 하고 가서 좋은자리에 편하게 앉아 영화를
즐길수 있었다.
재밌었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를정도로 웃고, 또 웃고..
약간의 감동도 있었다.
역시...김명민이라는 배우의 연기를 보는 건 즐거운 일이였다.
마음속에 뭔가 짜릿한 느낌을 남기는 그런 영화는 아니였지만
유쾌하게 웃고 즐기기엔 괜찮은 영화였다.
큰넘은 영화속의 강아지가 귀엽다며 두렁이도 훈련시켜야는디~ 아쉬워 했고,
작은넘도 영화 보기 잘했다는 듯 유쾌하가 뒷이야기가 즐거웠다.
역시 탁월한 선택이였어.
이렇게 두 아들넘 한가할 날 또 언제 있을지 모르는데
집에서 뒹굴거리게 내버려 두지 않고 영화관을 선택한것은
참 잘한 선택이였다.
올 한해..
이렇게 사소한 것들의 선택 앞에서도
선택하는 많은 것들이 즐겁고 행복한 것들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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