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누워 있겠다는 것이 잠이 들었었나부다.
눈 뜨니 아홉시 오십분..ㅎ.
그래도 엄마라고 아들 마중 나갈 걱정을 자면서도 했던 모양이다.
꼼짝마! 자세로 잠깐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 마당으로 나가니
찬 바람이 기분좋게 얼굴을 쓰다듬는다.
피곤하지~ 하듯이...
싸아하긴 하지만 아주 차갑지는 않다.
달빛은 또 왜 그리도 밝은지..
달만 바라보고 오분만 서 있으면 피곤이 사르르르 풀려 내릴것 같은
기분인데..
그럴리는 없겠지~
달빛이 어깨 두드려 주는것도 아닐테고..
달빛을 기대고 서서 쉴 수 있는것도 아닐테니
그럴리 없겠지만..
달빛이 휘엉청 밝으니 몸이 가뿐해지는 기분이 드는건 사실이다.
큰넘이
등뒤에서..
인강 들어야 한다며 버티고 서 있다...
일어나 줘야지~
ㅎ..
큰넘 하루도 참 바쁘고 짧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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