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떤 하루가 될까?
안개인지 구름인지 황사인지 모를것을 뒤집어 쓰고는
태양은 아직 실루엣만 있다.
포근하다지.
어제보다 오늘은 더 포근할꺼라고 그랬어. 아침 뉴스에서..
근데 아직은 좀 쌀쌀하네.
하긴..아직 2월이니까. 3월 아니고 2월..
어서 빨리 2월이 갔으면 좋겠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유난 길게 느껴진다.
무난히 쭈우욱 미끄러져 나가듯
아무 일도 만들지 않고,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고 쭈우욱 내려갔으면 좋겠다.
하수구 물처럼 ㅎ..
너무 했나.
세월을 하수구 물에 비유하다니 세월이 화 내겠다..
암튼..
오늘 하루가 시작 되었고,
아직도 파업중이신 ㅠ.ㅠ
도대체가 곱게 봐줄수 없는 버스파업....
이유가 있겠지......했다가. 너무하는 거 아닌가..했다가..
지금은 화가 버럭 버럭 난다.
아들넘 2차 오리엔테이션 있는 고등학교까지 모셔다 드리고~
하루 일과를 시작해야지..
오늘도 어제처럼 별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오늘도 어제처럼 뜨지 않을것 같았던 보름달이 자정 가까이에 떠오른것처럼
그렇게 좋은 소식 하나쯤 어디선가 들려 왔으면 좋겠다.
오늘도 어제처럼 그리고 내일도 오늘처럼
아무일 별일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좀 더 따듯한 하루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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