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졸립다..

그냥. . 2011. 2. 22. 22:04

졸립다~

잠탱이 김여사가 요즘 부지런 좀 심하게 떨었더니

잠이모자라~ 잠이 모자라~ 하며

엉덩이가 바닥에 붙기만 하면

졸음이 밀려 들어온다.

눈꺼풀은 무겁고~

쇼파에 마른 빨래는 덩그라니 나만 바라보고 있고..

세탁기는 빨래 다 했다고 띵동거리며 나를 부른다.

빨래 널고,

빨래 개고...

곁눈질로 시간을 보니.....둘중 한가지만 하고

아들넘 마중 나갔다 와야 할것 같다.

아이구우..

왜 이렇게 눈꺼풀이 무거운건지..

시원한 콜라 한잔 마시면 좋겠다.

아니...냉수라도 한잔 벌컥 벌컥 들이키고..

서둘러야지.

그래야 아들넘 집안에 입성 시켜놓고

곧바로 이불속으로 직행하지...

 

눈꺼풀아~

하루종일 욕봤지.

쬐끔만 참어.

너도 쉬고 나도 쉬고..

우리 둘이 편안하게 쉬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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