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낮에는 햇살이 밤에는 달빛이..

그냥. . 2011. 5. 15. 22:39

낮에는 눈부신 햇살이 아낌없이 쏟아지더니

지금은 포동포동한 반달이 창가에 눈부시다.

참 좋은 5월이다.

예전에 이맘때 5월은 좀 덥다 느껴졌던 것 같은데

요즘날씨가 내게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만큼만 같아라다.

하루 하루 시간 지나가는게 참 빠르다.

일을 해도,

일을 안해도,

꼭 뭔가 해야할 것이 있어도

없어도,

이맘때쯤 컴앞에 앉아서 드는 생각은

오늘 하루도 참 빠르게 지나갔구나...싶은거다.

가끔은

세월속의 흐름에 따라 흐르느라

내 정신이 아닌가..싶을때도 있을 만치

세월 감이 빠르고 정신 없다.

 

오늘은 화요일 할아버님 기일을 앞두고

장보기를 해 왔다.

조금씩 조금씩만 한다고 해도 내 차가 버거워 할 만큼의

장을 봐가지고 왔다.

내일부터는 서서히 준비 해야지.

전 부칠것도 밑 작업 다 해놔야 하고,

탕이며 나물, 이런 저런 것들도 바로 끓이고 삶고 할 수 있을정도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그래야 수월하게 그다음날 일이 척척 진행이 된다.

사실 하루에 몰아서 해도 못할것은 없지만

내 성격도 한 급함 해서

어느정도 진행이 되지 않으면 마음이 조바심을 쳐서

불편하다.

미리 해 놓으면

나도 편하고, 동서들도 편하고.....

5월..

날씨로만 보자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계절임에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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