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넘 엠피쓰리가 진작에 고장났다고 고쳐다 달랬는데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 가다다 가지고 서비스센터에 갔다.
참 친절하다.
친절한건 좋은데 과잉 친절인듯 싶을때는 쫌
부담스럽다.
그냥 편한정도의 친절이면 좋겠다는 생각..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아주 많이 양호해지기는 했지만
나는 아직도 써비스맨들의 친절함이 쫌 부담스럽다.
그리고 늘 써비스맨들이 즐겨쓰는 멘트
'이 제품의 이부분 이부분이 고장났는데 이렇게 이렇게 고쳤습니다.
원래는 이만큼의 써비스료가 들어가는데 제가 그냥 해 드릴께요.
혹시 서비스 품질 확인전화 가면 말씀 좀 잘 해주세요.' ㅠ.ㅠ
첨에는 정말로 그만큼의 서비스료가 들어가는데
내가 이뻐서? 아님 빈곤해 보여서? 그냥 해주는가 보다..싶어
오히려 머리 깍듯이 숙이며 고맙습니다..하고 나왔는데..
정수기를 보러 온 아저씨도,
냉장고를 보러 온 아저씨도~
심지어 가스렌지를 보러 온 아저씨도~
그런 말씀을 똑같이 앵무새처럼 내어 놓는다는 사실이다.
아하..
그냥 하는 말이구나..
깨닫는데는 둔한 나에게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는 거.
뭐 그래도 잘 고쳐서
제대로 작동 되는 거 보니 기분이 좋기는 하다.
노래는 하나도 없고, 온통 영어듣기 파일~
쏟아지던 장대비 그친 뒤..
후텁지근~
베란다 창을 닫아놔서 그런가..
등 뒤로 끈끈한 땀이 삐져 나오는 느낌이 별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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