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넘들 마중 나갔다 들어오는 길~
습도 짱이다.
밤하늘엔 구름이 바람따라 흘러가는 모양이
들여다 보인다.
간간히 하늘빛이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바람 사이에는 빗방울이 숨겨져 있다.
비슷한 글
비슷한 삶..
늘 거기서 거기건만
뭔 글을 또 쓰겠다고 앉아 토닥 거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엇그제는 광주 친구 생일이였는데..
이번에는 꽃바구니라도 하나 보내야겠다 마음 먹었었는데
어쩌다 보니 지나가 버렸다.
어쩌다보니...라기 보다는
날짜를 기억하고는 있었는데....
꽃바구니 하나 보내야지..했던 마음이 물을 탄듯 묽어져서
어영부영 지나갔다고 해도 맞다.
참..
고마운 친구다.
이것저것...
고마운 마음도 세월 앞에서는 묽어지나봐
그때 마음 같아서는 정말이지 쫌 부담스러울 정도로
고맙고 미안해서
생일만이라도 꼭 챙겨야지 ....했는데
사람 마음 참 가볍지..싶다.
전화라도 해줄껄~
그것도 안하고 말야.
고마운 마음도 표현해야 아는건데
나는
표현에 너무 인색한 거 아닌가..싶다.
'지나간날들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 마지막날이라네 (0) | 2011.06.30 |
---|---|
아침 (0) | 2011.06.30 |
비가 내린다. (0) | 2011.06.29 |
꿀꿀이 죽은 맛 없다. (0) | 2011.06.29 |
과잉친절.. (0) | 2011.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