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작은넘 학교에 도착하기 200여 미터 전 신호등 앞
'목격자를 찾습니다' 라는 현수막이 삼거리 정면에 걸려 있다.
'고등학교 2학년 제 아들이.............. '로 시작하는..
사고난 날짜가 금요일 오후 여섯시 20분쯤이면...
작은넘 학교 앞이고 평일이고.....방과후 수업 끝나면 여섯시 십분이니..
작은넘 학교 학생이겠다는 생각에 이르니
소름이 돋았다.
목이 칵 막혔다.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는 걸
작은넘 눈치보며 꾹 눌렀다.
어째 이런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은...
얼마나 억울하고 분통하고 한이 되었으면...
고등학교 2학년 제 아들이..라는 글로 애타게 목격자를
찾고 있을까..싶은..
차량 통행이 많은곳이니
특히 그시간대에는 퇴근시간대라 특히 더 많은 목격자들이 있었을테니
목격자가 나타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다.
세상엔
가끔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들도 일어난다.
'지나간날들 >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개비가 내린다. (0) | 2011.07.01 |
---|---|
6월 마지막날이라네 (0) | 2011.06.30 |
습도 짱~ (0) | 2011.06.29 |
비가 내린다. (0) | 2011.06.29 |
꿀꿀이 죽은 맛 없다. (0) | 2011.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