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요상해...
뭔가 변화가 생기고 있는게 분명해..
결국은 나도 체질이 바뀌어 가고 있는건가?
여름..
그것도 날이면 날마다 푹푹찌는 8월 한여름...
입맛이 툭! 하고 바닥을 쳐야 맞는데........
밥맛은 그냥 그럭저럭 그런데...
입맛을 끌어 당기는 건 많다는 사실~~
하긴..
이 여름..
내 몸매로~
이 더위를 이겨내려면 먹을 수 있는 최대한 많은것을
먹어야 한다는 거 알지만~
쫌 많이 바뀌고 있음을 깨달았다.
밥 먹고나면..
나는 잘해야~ 커피한잔 또는 두잔~
그리고 과일 쪼금....그게 전부인데..
말 그대로 간식은 별루 즐기는 사람이 아닌데
요즘은 아니다.
밥 먹고 나서도...
옥수수 삶아 놓은것도 먹고~ 과일도 시시때때로 먹고~
거기다 아들넘들 뭔가 챙겨주기 귀찮을때 주려고 사다 놓은
군것질거리도~ 하나 둘~~ 가져다가 내 입속으로 밀어 넣는다..
그리고는 저녁 못 먹겠다~ 싶으면서도
식탁에 앉으면 또 밥한그릇 뚝딱이다..
식성이 좋아지고 있는건가?
아님 요즘 맘 불편한 일이 없어서 그런가?
그것도 아님.........
나도 까맣게 잊어 버리고 사는 나를 기억해내고
옛날 그 모습으로 되돌아가려는 회귀 본능이 생긴건가...
어것도 저것도 아니면......
어쩌면
내 한가한 여름날의 오후가 덥고 지루한 까닭인지도 모르겠다...
또다시..
냉동실에 어제 우리집 남자가 사준 아이스크림이 자꾸 생각난다....
ㅎ.ㅎ.ㅎ...
이 여름엔 아이스크림 만한게 없지...싶은 생각~~
어쨋건...
난 요즘 뭐든 잘 먹고 있고~
가끔씩 빙글거리던 어지럼증과 완전 이별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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