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날들/2011

선풍기 바람이 부담스러운 저녁..

그냥. . 2011. 8. 10. 21:08

좋은생각 홈페이지에 들어가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는데

내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넘? 하나 있다.

좋은생각 홈피에서?

아니~아니~

벽걸이 선풍기..

그넘이 자꾸 신경을 쓰게 만드네...

젤루 약한 바람 만들어 달라고 부탁 했는데

그넘의 바람도 쫌 쎄다 싶게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줄 화악 잡아당겨 꺼 버렸지~

오늘은 너 없어도 돼~ 하구 말야..

근데 웃기지..

가만히 앉아서 이것 저것 들여다 보고 있는데

후덥지근 한거야...

그것도 또 신경 쓰이는 거 있지..

참..

변덕이 심하기는......

그래서 또 켰지~

그랬더니 처음엔 시원하고 좋더니..

지금은 또 신경 쓰이네..

쫌...부담스러운거야. 선풍기 바람이..

비 덕분이겠지~

폭포수 처럼 쏟아 붓더니 미안했던게지~

그래서 더위를 잠깐 데려 갔는데

끕끕함까지 데려 갔음 얼마나 좋아~

흐흐흐..

욕심이 좀 많지~

더위만 모셔 간것도 어딘데. 그치~

암튼...

선풍기 끄자니~ 쫌 그렇고~

걍 있자니....또 쫌 그렇다.

 

작은넘 마중 안나가도 되는 저녁...

괜한 선풍기 가지고 툴툴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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